달이란 무엇일까?
달은 지구의 유일한 자연 위성이자, 태양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위성입니다. 달과 지구의 크기를 비교하면, 달은 자연 위성 중에서 행성에 비해 가장 큰 편입니다. 지구 중심에서 달 중심까지의 거리는 약 38만 4,400km로, 지구 30개를 나란히 놓은 정도의 거리입니다. 이 거리는 태양에서 지구까지 거리(1AU)의 약 1/389입니다. 달의 지름은 약 3,476km로, 지구의 4분의 1, 태양의 약 400분의 1 정도에 해당합니다. 달의 부피는 지구의 약 1/50이고, 표면 중력은 지구의 17%밖에 안 됩니다. 달은 지구를 약 27.3일에 한 바퀴 돌고, 이에 따라 29.5일 주기로 달의 모양이 변합니다.

달 탐험의 역사
달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로, 인류가 직접 탐험한 유일한 외계입니다. 1969년부터 1972년까지 6차례에 걸쳐 사람들은 달을 탐사했어요.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를 타고 1969년 7월 20일에 달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라는 그의 말은 지금도 기억되고 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 달 탐사가 다시 시작되었고, 여러 나라가 달 탐사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2008년에 찬드라얀 1호를 발사해 2009년에 달에서 물을 발견했습니다. NASA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통해 2024년에 사람을 달에 다시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도 달 탐사에 합류했고, 2022년 8월 5일에 달 탐사선 다누리를 발사해 12월 27일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은 일곱 번째 달 탐사 국가가 되었습니다.
달의 지형과 내부 구조
달의 표면은 바다와 고지대라는 지형으로 나뉩니다. 달의 바다는 검은색이나 회색으로 보이며, 현무암과 용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달의 앞면(지구에서 보이는 면)에서는 바다가 31.2%를 차지하지만, 뒷면에서는 2.6%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 고지대는 밝은색이고, 칼슘과 알루미늄이 많이 포함된 광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달의 표면에는 충돌로 생긴 크레이터가 많습니다. 또한, 달의 앞면보다 뒷면에 크레이터가 더 많습니다. 대표적인 크레이터로는 티코, 케플러, 코페르니쿠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달에도 산과 계곡이 있는데, 대표적인 계곡으로는 슈뢰터 계곡이 있습니다.
달의 내부는 표면, 맨틀, 핵으로 나뉩니다. 표면 두께는 평균 70km이고, 핵의 반지름은 300~425km 사이에 있습니다. 나머지는 맨틀로 이루어져 있어요. 달의 밝기는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며, 보름달일 때가 가장 밝습니다. 이런 급격한 밝기의 변화를 충효과라고 합니다.
달의 기원과 지구와의 관계
달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분리설은 지구가 아직 굳지 않았을 때 대양 부분이 떨어져 나가 달이 되었다는 설입니다. 두 번째는 동시 생성설입니다. 이는 원시지구를 돌고 있던 미행성들이 뭉쳐 지구와 달을 형성했다는 설입니다. 그리고 포획설은 달이 지구의 중력에 의해 포획되어 지구 주위를 돌게 되었다는 설이며, 충돌설은 화성 크기의 천체가 지구에 충돌해 두 천체가 합쳐지고, 그 충격으로 달이 형성되었다는 설입니다. 이 가설이 현재 가장 유력하다고 믿어지고 있습니다.
달은 지구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달이 없다면 지구의 생명체가 존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달은 지구에서 약 38만 5천km 떨어져 있고, 지구의 중력 때문에 지구 주위를 돌고 있습니다. 달의 궤도는 타원형이고, 지구와의 거리는 약 36만 3천km에서 40만 5천km 사이에서 변화합니다. 달은 매년 지구로부터 3.8cm씩 멀어지고 있습니다. 달은 지구보다 작습니다. 지구는 달보다 1.6배 크고, 지름은 달의 4배, 질량은 81배입니다. 태양계에서 행성과 위성의 크기 비율이 가장 큰 위성이지만, 여전히 달은 지구의 위성으로 여겨집니다.
달은 밤을 밝혀주는 가장 밝은 빛이며, 차고 기우는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달의 모양이 변하는 것을 달의 위상 변화라고 합니다. 지구에서 보는 달의 모습은 달이 지구와 태양 주위를 돌면서 바뀌게 됩니다. 초승달, 반달, 보름달, 그리고 그믐달처럼 다양한 모양을 보여줍니다. 이 변화는 달, 지구, 태양의 위치가 규칙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일어납니다.
달은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달을 기준으로 만든 음력 달력, 월요일(Monday)의 이름도 달에서 왔습니다. 동아시아에서는 달의 표면을 절구를 찧는 토끼로 상상하기도 합니다. 조선 초에 저술된 《천문류초》에는, 달은 대음(大陰)의 정수이고, '음'의 우두머리이며, 해와 짝을 이루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기도 합니다. 달의 궤도는 황도와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 청도, 적도, 백도, 흑도로 구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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